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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벨리에', 10만 돌파 초읽기…다양성 영화 돌풍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9-04 11:29


사진제공=영화사 진진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소리 없이 강하다. 영화 '미라클 벨리에'가 박스오피스에서 다양성 영화 1위를 유지하며 1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라클 벨리에'는 개봉 8일째인 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누적관객수 8만 446명을 기록하며 8만 고지에 올라섰다. 이는 올해 1월 개봉해 15만 관객을 동원한 '아메리칸 셰프', 6월 개봉해 13만 관객을 모은 '심야식당'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미라클 벨리에'는 영화 '암살', '베테랑',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등 국내외 대작들의 홍수 속에도 다양성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며 박스오피스 10위권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과 SNS를 통한 추천도 이어지고 있어 장기 상영을 예고하고 있다.

'미라클 벨리에'는 청각 장애인 가정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폴라가 파리에 있는 합창학교 오디션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프랑스 작가 베로니크 풀랭의 자전적 소설 '수화, 소리, 사랑해'이 원작이다. 소설은 2014년 출간과 동시에 프랑스 언론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올해 프랑스에서 733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여주인공 폴라를 연기한 루안 에머라에게 세자르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안겼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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