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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심이영이 '엄마'와 '여배우' 사이의 고충을 전했다.
심이영은 "아기가 보고 싶을 때 사진을 꺼내서 본다. 동영상은 보지 않는다"며 그 이유를 "동영상은 너무 치명적이다. 영상을 보면 딸이 너무 보고 싶어서 집에 가고 싶어질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주요 촬영지가 집 가까이 있어 '여배우' 심이영 속 '엄마'의 마음을 부채질 한다고.
여배우로서의 복귀 속도도 못지않게 빨랐다. 지난해 6월에 출산한 심이영은 4개월만인 10월에 SBS 요리 서바이벌 '쿡킹 코리아'와 SBS 드라마 '미녀의 탄생'으로 다시 현업에 컴백했다.
심이영은 "빨리 일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시기가 좀 빨랐던 것 같다. 요즘 출산한 여배우들도 다 얼른 복귀를 하더라"라며 웃었다.
임신 중 16kg이나 찐 살이 신기하게 잘 빠진 것도 심이영의 복귀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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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편 최원영은 tvN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 출연하며 미모의 한류스타 최지우와 호흡한다. 심이영 또한 배우 김정현과 '깨가 쏟아지는' 신혼 연기를 열연 중이다.
'맞벌이 부부'라는 기자의 말에 심이영은 "각각 출연 제안을 받다 보니 맞벌이가 됐다"며 배우 부부만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심이영은 "김정현 씨와 스킨십하는 연기를 본 남편이 아무 리액션도 안해서 결국 내가 '어떠냐'고 살짝 물어봤다"며 "남편이 '프로끼리 왜이러냐'고 말하더라"고 했다.
이어 "반대로 남편이 최지우 씨와 나란히 있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둘 다 키가 커서 비주얼 적으로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최지우 씨가 너무 예뻐서 살짝 긴장은 된다"고 웃었다.
연기 경력 15년차로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심이영. 앞으로 그녀가 채워갈 필모그래피 속 배우의 모습은 "늘 신선한 배우"다.
그는 "대중에게 익숙한 얼굴일 테지만 제 스스로는 늘 신선하게 연기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영화 '실제상황'으로 데뷔한 심이영은 2012년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귀엽고 순진한 장군엄마 역으로 주목 받았다. 현재 SBS 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며느리 유현주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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