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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배우 김정은(42)이 식당 주인 역할을 위해 백종원에게 도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소유진 씨한테 압력을 가해서 백종원 대표님으로부터 업소용 요리를 배웠다. 업소 티가 나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하나 배웠던 것 같다. 자문도 많이 해주고 표현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특히 전문가 느낌이 나도록 불과 칼을 다루는 법을 배우는데 중점을 뒀다. 영화 '식객-김치전쟁'을 찍을 때 채썰기를 많이 연습한 덕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지만, 백종원으로부터 배운 중국식 칼은 또 기술이 달라 어려웠다고 한다.
'요리 배우면서 칭찬 좀 들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김정은은 "칭찬은 못 받았다. 오히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타박을 많이 들었다"라며 웃음 지으며 "백종원 씨가 나중에 칼도 선물로 주셨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또 이번 작품을 위해 액션을 배우면서 흥미를 느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액션을 이렇게 잘 할 줄 몰랐다. 합을 되게 잘 외운다고, 소질이 있다고 하시더라"라며 "몸은 되게 힘들었지만, 의욕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 내려놓고 하니까 잘 가르쳐 주시더라. 여배우가 이 정도 하면 됐어 라고 하지 않고 '더 합시다, 이렇게 합시다' 하고 덤비니까 액션도 더 풍부해지더라.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몸치 인줄 알았는데 저도 모르는 저를 발견했다"라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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