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장서희 "10년만에 MBC 드라마, 초등학교 돌아온 느낌"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08-31 15:38


탤런트 장서희가 31일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엄마'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상암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8.31/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배우 장서희가 10년만에 MBC 드라마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장서희는 3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극 '엄마' 제작발표회에서 "10년만에 출연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장서희는 "MBC 공채 출신이기도 하고, 김정수 작가님, 오경훈 감독님과 20대 시절에 함께 작업해 봤기 때문에 초등학교에 다시 돌아온 느낌"이라며 "감독님이 '한국판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찍어보자고 하셨다. 상대역 이문식 씨가 세상에 없는 남편인데 제가 첫사랑을 잊지 못해 속을 좀 굥인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또 엄마 정애(차화연)에게는 남편 같고 아들 같은 억척스러운 딸인데, 그 이면에 가슴시린 첫사랑 기억도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엄마'는 사별 후 홀로 4남매를 키우며 살아온 정애(차화연)가 '이만하면 내 인생은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자식들로부터 연이어 뒤통수를 맞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정애에게 인생의 상장 같고 훈장 같은 집이 자식들에게는 그저 돈으로 보일 뿐이었다. 집만 탐내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하게 복수전을 펼친다.

'따뜻한 가족극'을 표방하는 '엄마'는 '그대 그리고 나', '엄마의 바다', '누나' 등을 집필한 김정수 작가와 '러브레터', '불새', '누나' 등을 연출한 오경훈 PD가 힘을 합쳤다. 차화연, 박영규, 장서희, 김석훈, 홍수현, 이태성, 이문식, 진희경, 이세창, 윤미라, 최용민, 윤유선, 김예령, 도희, 강한나, 최예슬, 나종찬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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