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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천하무적 유진에게 닥친 최대 위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8-30 23:27


회사에서만큼은 일 잘하는 유능한 인재였던 '부탁해요, 엄마' 유진. 그런 그녀에게 입사 이래 최대의 위기가 예고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서는 본사 기획팀 지원자들의 PT 발표가 이진애(유진) 때문에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진애 자신도 영문을 모르는 상황. 이 오해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기획팀 지원을 위해 틈틈이 발표 준비를 해온 진애. 예전부터 존경해 온 회사 대표 황영선(김미숙)이 자신을 위해 지원 조건까지 바꿔줬으니 스스로는 물론, 그녀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었을 터. 그러나 본 업무 때문에 발표 준비 시간은 부족했고, 옆에서 지켜보던 양과장(정은표)은 "이대리가 여기 지원해봤자 될 거 같애? 본사에 난다 긴다 하는 인재들이 지원한다는데?"라며 진애의 기를 확 꺾어놓았다.

그러나 열심히 하는 자는 하늘도 돕는다고, 최선을 다하는 진애에게 영선은 작은 호의를 베풀었다. 발표 날까지 본사로 출근하며 PT 준비를 할 수 있게 배려한 것. 작년 수석 합격자와 5개 국어가 능통한 지원자는 물론, 그녀를 기분 나쁘게 쳐다보고 가는 영선의 비서까지 있었지만 진애는 포기하지 않았다.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았기 때문.

아빠 이동출(김갑수)의 병문안을 갔다가 마주친 강훈재(이상우)도 모자라 영선까지 그녀를 응원했다. 영선은 자신 없어 하는 진애에게 "뚜껑 열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이대리가 제일 쟁쟁한 후보일 수도 있어요"라며 "난 대표로서 공정해야 하지만, 속으론 이대리를 응원한다는 비밀"이라고 말한 것. "그러니까 최선을 다 해봐요. 내가 사심 가득 담아서 응원하니까?"라는 마무리도 잊지 않고 말이다.

하지만 훈재와 영선, 그리고 가족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도 불구하고 진애를 기다린 것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PT가 취소되었다는 안내문과 그녀를 흘끔거리며 수군대던 사람들. 게다가 "이거 취소된 거 이진애씨 때문이잖아"라고 말하는 영선의 비서와 "이대리 그게 사실이에요?"라며 한숨을 내쉬던 영선. 잘해보려던 마음뿐이었는데, 무슨 영문인지도 모른 채 오해를 받게 된 진애. 대체 누가 그녀를 위기로 몰아넣은 걸까.

고등학교 졸업 후 백화점 판매 사원으로 입사, 생산관리팀 직원이 되기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진애. 그녀는 자신을 위기로 몰아넣은 범인을 잡고 오해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까. 입사 이래 최고의 위기를 맞은 진애의 이야기로 흥미진진함을 더한 '부탁해요, 엄마'. 오늘(30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제6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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