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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 '베테랑'이 마침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베테랑'의 천만 행진은 '명량'(12일), '괴물'(22일), '도둑들'(22일)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빠른 속도다. 올해 개봉작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암살'과는 같은 속도. '국제시장'(28일), '변호인'(32일), '7번방의 선물'(32일), '해운대'(34일) 등의 역대 천만 영화보다는 3일에서 열흘 가량 빠르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으로 마침내 천만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 유아인에게도 첫 번째 천만 영화. 황정민과 오달수는 '국제시장'에 이어 또 한번 천만 영화를 합작하며 충무로 최고의 명콤비로 등극했다. 특히 오달수는 동시기 '암살'과 '베테랑'으로 쌍천만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무려 7개의 천만 영화를 가진 유일무이한 배우가 됐다.
'국제시장'에 이어 연타석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황정민은 "'베테랑'을 촬영하면서 정말 즐거웠는데, 이렇게 많은 관객 분들께서도 저희와 함께 즐겨주시는 거 같아 너무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갚아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역대급 악역 변신을 보여준 유아인은 "지난해 여름 촬영했던 '베테랑'이 1년이 지난 올 여름 관객분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전국민적인 공분을 살 만한 '조태오'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개인적으로 가졌던 불안 또한 관객분들이 보내주신 큰 사랑으로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다. 천만이라는 숫자에 안도하거나 들뜨지 않고 순수한 도전과 고민을 통해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달수는 "모두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폭발적 카리스마를 선보인 유해진은 "영화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요즘 더욱더 건강 잘 챙기시고 기쁜 날이 이어지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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