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죄송한데, 불편해서 퇴근하겠다"
지난 23일 진행된 녹화에서는 다이어트에 빠진 여중생 딸과 딸의 다이어트 강박증을 걱정하는 엄마의 갈등이 다뤄졌던 상황. 특히 이국주는 거식증에 걸리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다이어트에 중독된 여중생 출연자가 등장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더욱이 주인공 딸이 3개월 동안 9kg 감량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히자 마침내 이국주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던 것.
이국주는 "죄송한데 저 불편해서요. 퇴근을 좀 하겠습니다"라며 분노를 표하는가 하면, "듣자 듣자 하니까 화가 많이 나네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오늘"이라고 난감한 기색을 드러내 폭소를 터트렸다. 이에 김구라 마저 "같이 가. 나도 갈래"라고 이국주의 뒤를 따라나서면서, 예상치 못한 '풍성 콤비'가 결성돼 웃음을 더했다.
또한 이국주는 학창시절에 종이접기 동아리를 택할 만큼 움직이기 귀찮아했던 자신의 과거와 함께 "솔직히 말해서 나처럼 되고 싶지는 않을 거 아니야. 그럼 나와 반대로 살아야 한다"고 건강한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적극 권장, 출연진들과 방청객들의 박수를 얻었다.
제작진 측은 "이국주는 다이어트로 고민 중인 출연자의 사연을 듣고, 누구보다 격한 공감과 충고를 보내면서 최고의 게스트로 활약했다"며 "과연 이국주가 '동상이몽'에서 어떤 예능감을 폭발시켰을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 19회는 오는 29일(토)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