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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김성주 "MC 4인 100만원 갹출해 투자, 손해 봤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8-27 11:08


사진제공=TV조선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TV조선 신규 예능 프로그램 '영수증을 보여줘'의 MC들이 사비로 프로그램을 위한 종잣돈을 마련했다. MC 4인이 각자 100만원씩 갹출해 400만원을 모았다. 방송인 김성주는 "제작진이 진짜 돈을 걷어가더니 아직까지 돌려주지 않았다"며 유쾌하게 울상지었다.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영수증을 보여줘' 제작발표회에서 김성주는 "사비를 걷어가더라도 방송이 끝나면 제작진이 돈을 돌려줄 줄 알았는데 3~4회 촬영이 끝난 현재까지도 돈을 돌려주지 않은 걸 보니 아예 안 줄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그런데 그 돈 때문에 프로그램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며 "현재는 투자에 손해를 좀 봐서 통장 잔고가 400만원 이하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성주에 말에 연출자 김현철 PD가 "MC들 중에 3명은 100만원을 냈는데 김성주만 78만원을 내고 22만원을 빌려갔는데 아직 안 갚았다"고 폭로해 현장에선 웃음이 터졌다. 김성주는 "여의도 증권사 근처에서 처음 모였는데 나중에 돌려줄 줄 알고 지갑에 있는 돈을 모두 모아봤더니 그 금액이라 그것만 드렸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덧붙였다.

한편, '영수증을 보여줘'는 스타와 유명인들의 집을 직접 찾아가 그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중고로 처분해주고 현재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건을 대신 구입해주는 내용으로 꾸며지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성주, 홍진경, 이규한, 이지애가 MC로 나선다. 9월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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