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서부전선' 촬영장서 부상 쇼크로 쓰러지기도 '깜짝'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08-25 11:52 | 최종수정 2015-08-25 11:52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여진구가 영화 촬영중 부상을 당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여진구는 25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서부전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긴박한 상황에서 급하게 욕심을 내다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며 "촬영 현장에서 다쳐본 것은 처음이라 좀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좀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다"며 "내 욕심만으로 나가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작은 부상이라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설경구는 "사실 심각했었다. 탱크에 찍혀서 손이 큰부상을 당했다"며 "여진구가 병원 가다가 쇼크가 와서 현장에서 쓰러지기도 해서진짜 깜짝 놀랐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여진구는 또 "내년에 성인이 되면 해보고 싶은 역할이 정말 많다. 아직 못 해본 역할이 많기 때문"이라며 "요즘은 음악을 많이 듣고 있어서 뮤지션 캐릭터나 어두운 역할을 다시 해보고 싶다. 심리적으로 꼬여 있는 역할도 맡아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서부전선'의 메가폰을 잡은 천성일 감독은 "여진구가 북한군 역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이쯤되면 병역 혜택을 줘야하는게 아닌가 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오는 9월 24일 개봉예정인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18세 어린 소년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 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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