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2' 하연주 "빙의 연기 매력적…'오나귀'와 달라"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08-17 15:56 | 최종수정 2015-08-17 15:56


OCN 드라마 '귀신 보는 형사 처용2' 제작발표회가 1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배우 하연주가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신 보는 형사 처용2'는 귀신을 보는 형사 '윤처용'이 도시 괴담 뒤에 숨겨진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수사극.
시즌2에서는 영혼을 보는 처용의 능력을 알게된 동료들이 처용이 전하는 죽은 자들의 메시지를 믿고 따르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오지호, 전효성, 하연주, 주진모, 유승목, 연제욱, 김권 등이 출연한다. 10부작으로 23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8.17/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처용2' 하연주가 빙의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하연주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OCN 호러 수사극 '처용2' 제작발표회에서 "'오 나의 귀신님'에는 빙의가 되면 성격은 달라지지만, 보여지기에는 빙의 되기 전후가 같다"고 말했다.

하연주는 "제가 기존에 밝은 역할을 많이 했는데 나영이(전효성)도 밝고 활달한 자신이 있었다"며 "그런데 기존에 제 캐릭터를 연기하다가도 새로운 인물을 표현해야 해서 나영이의 동선이나 움직임을 해야하니까 생갭다 어려웠다. 활달한 나영이를 부족하게 표현할까봐 고민도 했다"고 고민을 밝혔다.

하연주는 "그런데 빙의라는 캐릭터가 매력이 있더라. 비슷해도 다르게 표현이 되니까. 현장에서도 물어보면 잘 도와주니까 적응도 되고 하윤이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보여주는 재미가 있더라"라며 "중심이 흔들리지 않을까 고민도 했는데 작가님이 잘 정리해 주시더라. 욕심도 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홍승현 작가는 "빙의적인 부분이 제일 힘든게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재미가 있다"며 "시즌1에서는 두 캐릭터가 확실히 대비가 됐는데, 시즌2는 하윤이도 밝고, 나영 캐릭터도 밝아서 딜레마가 있었다. 결국은 빙의 포인트에서 극적인 재미보다는 하윤과 나영 캐릭터를 동일 인물로 볼 수 있는 지점이 있겠다"며 "그런 부분에서 빙의 포인트와 비교되는 '오 나의 귀신님'과는 또 다른 차별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용2'는 귀신 보는 형사 윤처용이 도시 괴담 뒤에 숨겨진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수사극. 지난 첫 시즌의 경우 독특한 장르와 탄탄한 연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며 OCN 오리지널 드라마 중 역대 2위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영혼을 보는 처용의 능력을 알게 된 동료들이 처용이 전하는 죽은 자들의 메시지를 믿고 따르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오지호가 윤처용 역을, 전효성이 여고생 귀신 한나영 역을, 하연주가 처용의 새로운 파트너 정하윤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23일 오후 11시 1, 2화 연속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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