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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처용2' 홍승현 작가가 시즌2를 제작한 결정적 계기는 전효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건은 여고생 얼굴을 유지할 수 있을까였다"며 "나영이 옷을 태우는 의식을 해서 다른 옷으로 바꿀가 생각까지도 했는데, 너무 위화감이 들 것 같아서 교복을 그대로 입기로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 작가는 "사실 처음에 전효성에 대한 선입견을 잔뜩 갖고 있어서 반대했다"며 "오디션 현장에 쌩얼로 왔는데 못 알아봤다. 이 정도면 여고생 얼굴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에 대해 꼼꼼하게 메모 해 온 것을 보고 모험이라고 생각했지만 해보자. 우려보다 훨씬 잘 해줬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처용2'는 귀신 보는 형사 윤처용이 도시 괴담 뒤에 숨겨진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수사극. 지난 첫 시즌의 경우 독특한 장르와 탄탄한 연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며 OCN 오리지널 드라마 중 역대 2위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영혼을 보는 처용의 능력을 알게 된 동료들이 처용이 전하는 죽은 자들의 메시지를 믿고 따르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오지호가 윤처용 역을, 전효성이 여고생 귀신 한나영 역을, 하연주가 처용의 새로운 파트너 정하윤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23일 오후 11시 1, 2화 연속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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