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2' 작가 "시즌2 제작 결정적 계기 전효성 때문"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08-17 15:34 | 최종수정 2015-08-17 15:35


OCN 드라마 '귀신 보는 형사 처용2' 제작발표회가 1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배우 전효성이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신 보는 형사 처용2'는 귀신을 보는 형사 '윤처용'이 도시 괴담 뒤에 숨겨진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수사극.
시즌2에서는 영혼을 보는 처용의 능력을 알게된 동료들이 처용이 전하는 죽은 자들의 메시지를 믿고 따르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오지호, 전효성, 하연주, 주진모, 유승목, 연제욱, 김권 등이 출연한다. 10부작으로 23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8.17/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처용2' 홍승현 작가가 시즌2를 제작한 결정적 계기는 전효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승현 작가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OCN 호러 수사극 '처용2'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시즌2를 하게 된 계기는 한나영(전효성)이다"라고 밝혔다.

홍 작가는며 "시즌2를 다시 하게 된 계기가 어찌 보면 한나영"이라며 "지박령으로 갖혀 있어서 답답했는데 밖으로 내보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줘야겠다는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건은 여고생 얼굴을 유지할 수 있을까였다"며 "나영이 옷을 태우는 의식을 해서 다른 옷으로 바꿀가 생각까지도 했는데, 너무 위화감이 들 것 같아서 교복을 그대로 입기로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 작가는 "사실 처음에 전효성에 대한 선입견을 잔뜩 갖고 있어서 반대했다"며 "오디션 현장에 쌩얼로 왔는데 못 알아봤다. 이 정도면 여고생 얼굴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에 대해 꼼꼼하게 메모 해 온 것을 보고 모험이라고 생각했지만 해보자. 우려보다 훨씬 잘 해줬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또한 홍 작가는 "특히 나영이가 실제로 따지면 여고생이 아니다. 굉장히 오래 살았고 능글맞은 면에서 처용을 비꼬고 그런 부분이 시즌2에서 그려지는데 정말 잘 살리더라. 저렇게 연기를 잘 했나 싶었다"며 "여고생 안에 아줌마가 있는 포스가 있다"고 칭찬했다.

'처용2'는 귀신 보는 형사 윤처용이 도시 괴담 뒤에 숨겨진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수사극. 지난 첫 시즌의 경우 독특한 장르와 탄탄한 연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며 OCN 오리지널 드라마 중 역대 2위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영혼을 보는 처용의 능력을 알게 된 동료들이 처용이 전하는 죽은 자들의 메시지를 믿고 따르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오지호가 윤처용 역을, 전효성이 여고생 귀신 한나영 역을, 하연주가 처용의 새로운 파트너 정하윤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23일 오후 11시 1, 2화 연속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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