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샘킴, 김풍 꺾은 뒤 "진정한 승자는 김풍" 훈훈한 브로맨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8-17 22:55 | 최종수정 2015-08-17 22:55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 샘킴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 샘킴

샘킴이 천적 김풍을 누르고 역대 전적 3대3의 균형을 맞췄다.

17일 밤 방송된 JTBC 푸드 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10년차 기러기 아빠 김영호와 부활 김태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냉장고를 부탁했다.

이날 김영호는 '잃어버린 미각을 찾아서'와 '아무 생각 없이 먹을 수 있는 요리' 두 가지 미션을 던졌고 '아무 생각 없이 먹을 수 없는 요리' 미션에서 라이벌 샘킴과 김풍이 맛붙었다.

샘킴은 명란 멸치가 들어간 주먹밥 '명란 한주먹'을 내세웠고 천적인 김풍은 토달토달의 김버전인 중화식 다이김으로 맞섰다.

김풍은 바쁘게 움직이는 샘 킴에 비해 여유롭게 요리를 선보였다.

김영호는 먼저 김풍의 요리를 맛본 뒤 "성의없게 만든 것 같은데 너무 맛있다"고 깜짝 놀랐다.

반면 샘킴의 주먹밥을 먹은 뒤엔 중화요리의 느낌이 난다며 상대적으로 덜 감동을 받은 듯해 보였다.


하지만 김영호의 선택은 샘킴이었다.

"간장 소스를 먼저 먹고 밥을 먹으니 더 맛있어졌다. 또 음식은 비주얼도 중요하다"고 샘킴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풍은 "졌지만 맛있게 드셔주셔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고, 패배를 예감하던 샘킴은 "이날의 진정한 승자는 김풍"이라고 훈훈한 덕담을 건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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