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의 쓴 소리가 '청춘FC'를 춤추게 하고 있다. "야신 김성근이 있다면 축신은 안정환이다"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거침없는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안정환에게서 선수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축구 게임을 하며 휴식시간을 보낸 선수들에게 "게임이 웬말이냐"라며 해외 전지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의 정신 상태를 지적했고 축구 선수로서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마인드를 되새기게 하기도 했다. "너희는 기본, 기초, 아무것도 없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잔발스텝, 패스훈련 등을 실시, 백지상태에서 선수들의 능력치를 끌어올렸다.
소중한 기회를 잡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을 유발하는 안정환의 화법은 '청춘FC' 선수들의 성장 밑거름이 되고 있다. 선수들이 처한 아픈 현실을 직시한 안정환의 선수들에 대한 애정 가득한 리더십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제2의 안정환을 꿈꾸는 축구 미생들은 안정환 감독의 지도 아래 새로운 축구 인생을 열 수 있게 될까? 한편 '청춘FC 헝그리일레븐' 6회분은 광복절 특집 방송으로 인해 기존 방송 시간 보다 15분 늦은 오늘(15일) 밤 10시 4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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