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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아니면 누가 하겠어' vs '아이돌이 저러면 10대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겠느냐'
문제는 '19금'이라고는 하지만 영상 속 현아는 '상상했던 그 이상'이었던 것. 쇼핑과 드라이브를 즐기는 일상적인 모습부터 은밀한 프라이빗 파티까지 압도적 퇴폐미를 발산한다. 여기에 샛노란 금발 헤어와 유니크한 스타일링, 비키니 차림의 아찔한 상반신 노출까지 현아가 지금까지 보여줘온 섹시미 중 역대급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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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현아의 트레일러 영상에는 단순한 노출을 뛰어넘어 술에 취해 비틀거리거나 시가를 피우는 장면이 나온다. 또 프라이빗 파티에서 남녀간의 진한 베드신을 비롯해 여성끼리 딥키스를 하는 장면까지 기존 국내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장면들이 이어진다. 현아가 2012년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버블팝' '아이스크림' '빨개요' 등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충격적인 의상과 안무를 선보이며 가요계 유일무이한 섹시아이콘으로 자리잡았지만 이번 같은 충격적인 영상은 없었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뜨거워지자 현아의 소속사 측은 난감해 하면서도 현아라는 가수의 특수성을 이해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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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현아는 유튜브 스타라 할 수 있다. 이는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섹시 스타라는 의미"라면서 "영상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도 많이 보고 있다. 반응을 살펴보면 해외 팬들의 경우 문제를 삼기 보다는 현아의 섹시미에 놀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영상은 현아의 생각이 많이 들어갔다. 노래가 당당한 숙녀의 모습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런 느낌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당장은 노출이나 퇴폐미가 관심을 끌고 있지만 무대에서의 포퍼먼스를 보면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관심은 이번에 공개된 영상보다 더 강력한 영상이 존재하느냐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 현아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더 세게 만들고 싶어했다. 그러다보니 촬영본에는 더 센 장면도 많은게 사실이다"며 "하지만 한국적 정서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장면은 편집 과정을 통해 삭제가 될 것이다. 물론 현아와 충분한 의견 조율 과정은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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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아의 미니 4집 '에이플러스'는 오는 21일 오후 12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 공개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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