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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니까 괜찮아? 음주-흡연-딥키스 등 충격 영상 논란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8-12 16:29 | 최종수정 2015-08-13 08:24



'현아 아니면 누가 하겠어' vs '아이돌이 저러면 10대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겠느냐'

현아의 컴백을 앞두고 온라인이 뜨겁다.

현아는 지난 10일 네번째 솔로 미니음반 '에이플러스(A+)'의 트레일러 영상을 선공개 했다. 미국 LA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된 이 트레일러는 새 음반 '에이플러스'를 관통하는 전반적 콘셉트와 현아의 과감한 변신에 대한 집약적인 전달을 위해 초기 기획단계부터 '19금'을 목표로 제작됐다.

문제는 '19금'이라고는 하지만 영상 속 현아는 '상상했던 그 이상'이었던 것. 쇼핑과 드라이브를 즐기는 일상적인 모습부터 은밀한 프라이빗 파티까지 압도적 퇴폐미를 발산한다. 여기에 샛노란 금발 헤어와 유니크한 스타일링, 비키니 차림의 아찔한 상반신 노출까지 현아가 지금까지 보여줘온 섹시미 중 역대급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국내 여가수 중 저런 느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현아 밖에 없다'며 개성있는 모습을 존중해 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다른 한 편에서는 현아의 섹시미를 인정하지만 이번 영상은 그녀를 좋아하는 10대 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현아의 트레일러 영상에는 단순한 노출을 뛰어넘어 술에 취해 비틀거리거나 시가를 피우는 장면이 나온다. 또 프라이빗 파티에서 남녀간의 진한 베드신을 비롯해 여성끼리 딥키스를 하는 장면까지 기존 국내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장면들이 이어진다. 현아가 2012년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버블팝' '아이스크림' '빨개요' 등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충격적인 의상과 안무를 선보이며 가요계 유일무이한 섹시아이콘으로 자리잡았지만 이번 같은 충격적인 영상은 없었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뜨거워지자 현아의 소속사 측은 난감해 하면서도 현아라는 가수의 특수성을 이해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아는 유튜브 스타라 할 수 있다. 이는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섹시 스타라는 의미"라면서 "영상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도 많이 보고 있다. 반응을 살펴보면 해외 팬들의 경우 문제를 삼기 보다는 현아의 섹시미에 놀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영상은 현아의 생각이 많이 들어갔다. 노래가 당당한 숙녀의 모습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런 느낌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당장은 노출이나 퇴폐미가 관심을 끌고 있지만 무대에서의 포퍼먼스를 보면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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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뜨거웠던 만큼 영상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다. '19금'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만 건을 돌파했다.

관심은 이번에 공개된 영상보다 더 강력한 영상이 존재하느냐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 현아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더 세게 만들고 싶어했다. 그러다보니 촬영본에는 더 센 장면도 많은게 사실이다"며 "하지만 한국적 정서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장면은 편집 과정을 통해 삭제가 될 것이다. 물론 현아와 충분한 의견 조율 과정은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상이 파격적이라고 해서 무대까지 그렇게 가지는 않을 예정이다. 의상과 퍼포먼스 역시 방송에서 보여질 수 있는 수준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아의 미니 4집 '에이플러스'는 오는 21일 오후 12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 공개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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