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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민희가 영화 '날 보러와요'(감독 이철하, 제작 OAL)에 캐스팅 됐다.
영화 '감자', '청춘' 등 다양한 단편과 독립영화로 연기 내공을 키워온 천민희는 영화 '박수건달'에서 연인 황검사(조진웅)의 곁에 머물던 원혼 '금옥'으로 애잔한 연기를 선보여 대종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며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 받은 신예다. 특히, 최근에는 영화 '연평해전'에서 한상국(진구) 상병의 아내로 출연, 허망하게 남편을 떠나 보낸 후의 슬픔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는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단발머리로 변신, 정신병을 앓고 있는 캐릭터를 잘 살리기 위해 연기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신경 쓰며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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