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엄마의 이유 있는 '게임 중독' 사연이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전했다.
무엇보다 주인공 엄마는 집에서 게임을 하는 이유에 대해 외로움을 꼽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인공 엄마가 "애들이 클수록 엄마는 소외된다고 느껴진다. 수민이가 6학년이 지나니까 안 어울리려고 하더라"며 "애들은 바쁘다고 나가고, 그 시간에 게임 아니면 할 것도 없고 너무 무력하다"고 전업주부로 사는 엄마의 공허한 속내를 토로했다.
더욱이 주인공 엄마는 '게임 중독'을 비롯해 하고 싶은 대로 살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된 동기를 털어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주인공 엄마가 과거 자궁근종수술을 받고 난 후 "내가 백년만년 살 것도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재밌어 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게 낫겠다"고 다짐했던 당시의 속마음을 밝혔던 것. 이후 주인공 엄마는 엄마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딸에게 게임 시간을 줄이겠다는 약속은 물론이고 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 유쾌한 화해를 이뤄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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