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 거짓 자백 강요에 눈물 "난 음란 서생이 아닙니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8-05 22:20 | 최종수정 2015-08-05 22:22



'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가 거짓 자백을 강요받았다

5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 (장현주 극본, 이성준 연출) 9회에서는 조양선(이유비 분)이 음란서생으로 몰려 모진 고문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현조(이순재 분)는 이윤(심창민 분)이 음란서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세손을 살리기 위해 양선에게 죄를 뒤집어씌웠다.

이에 조양선과 그의 아비는 초주검이 됐고, 조양선은 "우리 아버지 좀 보살펴주세요. 아까부터 못 일어나신다"며 애원했다. 이때 들어온 고문관은 "아비를 살려주마. 네가 음란서생임을 자복하면 식솔 추포령을 풀고 아비 또한 풀어줄 것이다"고 회유했다.

그러자 조양선은 "저는 음란서생이 아니다. 음란서생은 세손..."이라고 말하려 했으나 고문관은 말을 막고 "네가 그 사실을 세상에 밝히면 너와 네 아비가 살 수 있을 것 같으냐. 궁에 사는 그 흡혈귀는 모두를 죽일 것이다. 세손 저하도, 잡혀온 이들도, 수많은 백성들까지 말이다"고 말했다.

이에 조양선이 "정말 흡혈귀가 존재하는 것입니까"라고 물었고, 고문관은 "너 하나만 죽으면 모두가 살 수 있다. 죄없이 죽어가는 네 아비와 백성들까지 말이다"며 거짓으로 자백할 것을 강요했다.

특히 '저만 죽으면 살릴 수 있는 걸까요'라며 홀로 되뇌며 눈물을 흘리는 조양선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이후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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