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전 여자친구와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김현중 측 변호인의 김현중의 현재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이재만 변호사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현중을 처음 만나 상담하였을 때, 대낮인데도 커튼을 드리운 컴컴한 아파트 방에서 거실 등 하나만을 켜놓고 있었다. 케이팝 스타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극히 불안하고 겁먹은 상태였다"고 김현중에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에게 자살의 위기가 엄습했다는 판단이 들어 김현중의 부모에게 "절대 혼자 두지 마라"고 조언했다고 전하며 "극한 공포 속에서 그동안 심한 협박을 받았다는 게 느껴졌다. 당시 김현중은 피의자로부터 계속적으로 협박을 받던 중이었다. 지난해에 이어서 또 다시 폭로하겠다는 협박으로 극심한 공포심에 빠져있던 상태였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상태를 보고 작년 사건이 모두 피의자가 정교하게 조작했고 그로 인해 피의자의 거짓말을 사실로 알고 있었기에 6억 원을 줄 수밖에 없는 상태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변호사는 최근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 씨가 언론에 김현중과의 문자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일방적인 문자 메시지 폭로는 명박한 범죄"라며 사실 확인 없이 성급하고 여과 없는 보도를 계속하는 일부 매체에 대하여는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해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부하에서 군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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