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너를 기억해' 장나라가 극을 이끄는 여자주인공의 저력 있는 '연기 내공'을 거침없이 보여줬다.
그런가하면 차지안은 20년째 실종 상태였던 아빠의 유골을 발견한 후에는 처연한 슬픔을 토해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차지안은 자신의 생일날 생일카드와 함께 배송된 자신이 살던 동네가 그려진 지도를 받고 심상찮음을 감지했던 상태. 이후 차지안은 팀원들과 함께 지도에 표시된 곳을 수색했고, 유골과 어릴 적 아빠와 찍었던 사진이 담긴 열쇠고리를 발견했다. 이어 차지안은 "우리 아빠 같아요"라고 열쇠고리에 묻은 흙을 털어내면서 애써 담담하게 아빠의 죽음을 받아들였다.
결국 차지안은 과거 아빠와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뜨거운 오열을 쏟아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이현의 집으로 돌아온 차지안이 환한 미소로 자신을 반겨주던 아빠를 떠올렸던 것. 차지안은 붉어진 눈시울로 "기억이 안나. 마지막이... 마지막이 그때인줄 몰랐어서 기억을 못하겠어... 미안해... 아빠 미안해" 라며 흐느끼다 오열하기 시작했다. 묵묵히 참아온 비통한 심정을 한 번에 터트리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역시 '눈물의 여왕' ! 장나라의 눈물 연기는 언제나 봐도 감탄스러움", "전 차지안이 아빠 시체 보면서 덤덤한 척 할 때 어찌나 슬프던지ㅠㅠ", "장나라 러블리한 매력만 있는 줄 알았는데 '너기해'에서 매력 폭발 시키는 듯", "오늘 방송은 장나라의 내공이 확실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네요"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14회는 4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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