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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國手)의 고향'인 전라남도에서 무더위를 식힐 바둑 페스티벌이 열린다. 2015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가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전남 강진, 영암, 신안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세계 타이틀을 한 차례 이상 거머쥔 '삼총사'로 팀을 꾸렸다. 2014년 LG배와 올 초 하세배에서 우승한 중국랭킹 3위 퉈자시 9단과 2013년 초대 몽백합배 우승자인 랭킹 6위 미위팅 9단, 2013년 제7회 응씨배에서 우승한 랭킹 12위 판팅위 9단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에는 5인 단체전으로 열려 한국이 1,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지만 3차전에서 1-4로 패해 총 전적 7승 8패로 초대 우승컵을 중국에 넘겨줬다.
프로 대회와 별도로 5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독일, 프랑스, 미국, 호주 등 13개국 선수단이 참가한다. 바둑대축제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강진과 영암에서 교류전을 펼치며 대회 마지막 날 한국 선수와 외국 선수간 최강 64강전을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신안군 비금도 이세돌기념관에서 벌인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전라남도와 강진군ㆍ신안군ㆍ영암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총 예산은 7억원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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