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부탁해요, 엄마' 산옥씨 3남매 유진-오민석-최태준 3남매 공개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7-28 00:00


KBS의 간판 주말드라마의 특급 무기는 바로 누군가의 아들이고 딸인 '나'의 이야기 같은 공감력. 오는 8월 15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도 산옥씨의 3남매 유진, 오민석, 최태준이 등장한다.

고된 시집살이와 철없는 남편 때문에 억척 여전사가 된 엄마 임산옥(고두심). 그녀에겐 여느 자식들이 다 그렇듯 삶의 낙이이기도 하지만 속을 뒤집기도 하는 3남매, 이진애(유진), 이형규(오민석), 이형순(최태준)가 있다. 공감백배 우리의 이야기를 전해줄 이들 3남매의 사연을 전격 공개한다.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 애증의 장녀 유진

유진이 연기할 이진애는 자기 밥그릇은 알아서 챙길 만큼 씩씩한, 산옥에겐 물가에 내놓더라도 전혀 걱정없는 딸. 그렇다보니 어려울 땐 손 내밀고, 만나면 온갖 거친 말로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풀게 된다. 진애와의 싸움은 점점 늘어만 가고, 진애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결심 또 결심한다. 이번 작품에서 유진은 애증의 엄마와 전쟁을 치루는 진애의 강철 멘탈을 보다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표현할 예정이라고.

"오구오구 예쁘다. 내 새끼." 뭘 해도 예쁜 장남 오민석

오민석이 분한 이형규는 허약하게 태어나 순옥에게 유난히 아픈 손가락이자, 귀하디귀한 장남. 우여곡절 끝에 변호사가 됐지만, 명품 옷에 외제차를 끌고 다니며 '빽 없는' 콤플렉스를 가린다. 그래서 집안이 어려울 때 도움 한번 제대로 준 적 없고, 자신보다 더 장남 같은 진애에게 자격지심을 느낀다. 반듯한 카리스마와 로맨티스트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날 위한 가족의 희생을 외면하는 이기적인 야망가로 변신할 오민석. 그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리틀 남편' 철부지 막내아들 최태준

막내들은 왜 이리 철이 없는지. 최태준이 분한 이형순도 그렇다. 취직을 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도 카드로 생일 턱을 내고 다니는 철부지. 사고뭉치 아버지 동출(김갑수)과 데칼코마니처럼 똑 닮아 착하고 다정다감하긴 하지만, 노는 거 좋아하고 여자를 좋아해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고 다닌다. 형과 누나의 한심한 눈초리에도 언제나 '해피'한 형순의 캐릭터는 최태준의 밝고 활기찬 에너지와 200% 일치,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긍정의 기운을 선사한다고.


KBS 관계자는 "벌써 배우들이 자신들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두해 상상 이상의 남매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가지각색의 이유로 엄마인 산옥와 부딪히고 싸우지만,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부탁해요, 엄마'는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 이란 생각을 가진 딸과, '니들이 엄마를 알아? 내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 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가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유쾌한 공감백배 주말극이다. '파랑새의 집' 후속으로 오는 8월 15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