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속 리얼한 국회의 모습이 화제다.
무엇보다 세트와 CG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웅장한 규모와 생생한 현장감은 최대 강점이다. 극중 친청, 반청, 야당 각 계파들이 속속 운집하며 울리는 구두소리마저도 긴장감 넘치는 연기의 일부분이 되는 공간감과 어디를 찍어도 국회라는 현장감은 답답한 클로즈업을 벗어나 풀샷과 무빙샷 등 신선하고 풍부한 화면구성으로 진짜 국회가 전해주는 리얼리티를 만들어냈다.
'어셈블리'에서는 국회 본관 로비와 회의장, 의원 회관, 국회 도서관 등 그 동안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국회의 세세한 면면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사랑재와 엘리베이터, 휴게실, 복도와 연결통로 등 국회 곳곳의 현장감 넘치는 장소들은 매회 전개와 상황, 각 인물들의 심리변화에 따라 바뀌며 드라마 속 연기에 몰입도와 깊이감을 더해주고 있다.
하지만 실제 국회에서 촬영하는 만큼 제약도 따른다. 국감 준비 등으로 24시간 바쁘게 돌아가는 실제 집무공간인 동시에 민감한 보안이 요구되는 조심스러운 상황. 때문에 연기자와 스태프들 모두 초긴장상태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국회라는 현장감과 생생한 연기를 최대한 카메라에 담아내되 일부는 세트제작을 통해 국정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극적인 통제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
드라마관계자는 "비회기 기간의 주말과 야간을 틈타 촬영이 진행되지만 벌써부터 국정감사 준비를 위해 주말도 반납하고 밤을 지새는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촬영일정을 현장의 상황에 맞춰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국회 속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지는 '어셈블리' 5회는 오는 수요일(2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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