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연애를 솔직, 코믹하게 그린 연극 '연애를 부탁해'(박인선 작, 연출)가 대학로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N2제과 수영 실업팀 선수인 정우는 실업팀이 해체되자 영업팀 계약직으로 인사 이동된 후 일방적으로 해고된다. 갑들의 횡포에 분노할 틈도 없이 전세금을 올려줘야 할 상황에 직면해 고민에 빠진다. 지방대 출신 학원 강사인 미현은 정리 해고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3개월 계약직으로 전환한 후 연애학 강의를 개설하지만 연애를 책으로만 배운 그녀의 연애학 강의는 인기가 없다. 결국 전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셰어하우스를 시작하기로 한 정우의 집에 입주하게 된다.
평생 처음 집주인으로서 '갑질'에 재미를 붙인 정우와 그런 '갑의 횡포'에 시달리던 미현. 그렇게 티격태격대기만 하던 그들은 부족한 전세금을 충당하기 위해 계약 연애를 시작하고, 계약 연애에서는 뒤바뀐 '갑'과 '을'의 관계 속에서 미현은 마음껏 '갑질'을 시작한다. 과연 미현의 연애 갑질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뮤지컬 '엘리자벳', '몬테크리스토', '해를 품은 달', '싱글즈', '스페셜 레터' 등으로 유명한 젊은 창작자 박인선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감독 원미솔, 국내 최고의 조명디자이너 구윤영 등 최고의 스태프가 참여했다. 김번영 이민재 김태완 김두희 한초아 이예지 등 출연. 제작 (주)인아츠컴퍼니.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