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 나의 귀신님'이 후반전도 막힘 없이 달린다.
유제원 PD는 "첫 방송 시청률이 높은 건 배우 덕분인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배우 빨' 뒤에는 초반 기획 단계부터 배우들의 세세한 감정선까지 철저하게 분석하고 연출한 유제원 PD와 양희승 작가의 찰떡같은 호흡이 돋보였다.
유제원 PD는 "초반부터 박보영, 조정석, 김슬기의 감정선에 대한 고민이 컸다. 아무래도 이 부분이 부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초반 기획 단계부터 작가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반영이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이에 대해 박보영은 "회가 거듭될수록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피로감과 거부감이 들지 않게 작가님과 빈도수나 수위 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 앞으로의 방송에서 우려하는 부분을 풀어드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제원 PD도 "계속 쌓이다 보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앞으로 스토리와 캐릭터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런 점을 봐주면서 평가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여기에 극 중에서 귀신보다 더 오싹한 분위기의 미스터리 캐릭터 임주환의 정체, 김슬기의 죽음과 관련된 궁금증도 후반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임주환은 "나도 아는 게 별로 없다. 작가님이 어떤 언질도 안 주신다"면서도 "내 캐릭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정답을 내리기보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귀신(김슬기)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박보영)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 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