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제작사 측 "판권 계약에 문제無…법적 대응 준비中"(공식입장)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07-20 09:53 | 최종수정 2015-07-20 10:0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판권 분쟁에 휘말린 JTBC 새 금토극 '라스트'의 제작사 측이 "판권 계약과 방송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20일 '라스트'의 제작사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는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아이그라마 이인수 대표는 '라스트'의 판권을 대리하는 동물의 왕국 임성원 대표와 계약을 마쳤다고 주장하나 당시 계약에는 원작자인 강형규 작가의 동의가 없었다. 또한 계약금 또한 전부 치르지 않았다. 완료된 계약이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스토리는 원작자인 강 작가, 판권 대리인인 동물의 왕국 임 대표와 정확한 3자 계약을 맺었다"며 "드라마를 제작하고 방영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리 또한, 아이그라마 이 대표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드라마 제작사 아이그라마의 이인스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2년 1월 20일 웹툰 '라스트'의 영상물 제작에 관한 판권을 가지고 있던 동물의왕국 측과 '라스트'의 드라마 제작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계약금도 일부 지급된 상황에서 임 대표가 제작권을 임의로 에이스토리에 넘겼다"며 에이스토리를 상대로 제작중지가처분과 방영금지가처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동물의 왕국 임성원 대표는 스포츠조선에 "동물의 왕국은 판권 소유자가 아니라 판권 대리인 정도였다. 또한, 아이그라마와 진행했던 계약은 드라마 판권에 대한 완료된 계약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라스트'는 100억원 규모의 지하경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다.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액션신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계상과 이범수, 또 서예지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며 히트작 '추적자 THT CHASER' '황금의 제국'을 연출한 조남국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사랑하는 은동아' 후속으로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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