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시간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된다. 그리고, 부모의 노력 덕에 아이는 수많은 추억을 쌓으며 이를 바탕으로 하나, 둘 배우며 성장한다.
엄태웅은 딸 지온과 추억의 타임머신을 탔다. 지온을 데리고 자신이 태어나고 자랐던 고향 충북 제천에 갔다. 태어난 지 100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아버지가 근무했다는 학교를 찾아가고, 어린 시절 있었던 다양한 일들을 떠올렸다. 아버지가 알고 보니 음악, 연극 등 특별활동을 지도했다는 사실 등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엄태웅이 울컥하는 모습 등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추성훈은 사랑과 함께 처음으로 검도장에 갔다.
아빠가 만들어준 특별한 경험을 먹고 산 아이들은 어른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부쩍 자랐다. 아빠와 검도장에 간 사랑은 울지도 않고 차분하게 유토와 맞대결을 했다. 할아버지와 아빠와 처음 유도장에 갔을 때는 아빠 품에 안겨 울기만 했던 사랑은, 검도를 처음 접하면서도 전혀 떨지 않고 진지하게 죽도를 들고 연습했다. 아빠와 계곡에 간 쌍둥이는 통발로 잡은 물고기에 뽀뽀도 하고, 탄산음료도 겁 없이 맛보기도 했다. 삼둥이는 모기떼가 달려들자 파리채를 들고 벌레 퇴치에 나서기도 했다. 지온은 학생들이 사인 요청을 하자 능숙하게 종이에 '그림'(?)을 그려주는 모습에서, 낯 가리고 수줍음 많던 지온이 어느새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선사했다.
새로운 추억을 또 한 움큼 쌓은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엄태웅이 아버지를 찾아간 모습이 정말 짠하다. 아버지와 아들은 특별한 끈끈함이 있는 것 같다" "모기야 삼둥이 물면 혼나요. 볼수록 귀여운 대한민국만세" "삼둥이 진짜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보는 내내 웃음함박꽃" "사랑의 승부욕은 아빠와 판박이" "아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든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