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이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 소극적이고 친구들과 말도 섞지 않으려던 그녀가 당당하게 변화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설현은 자신에게 차갑게만 대하던 여진구가 조금씩 다가올수록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두근거려하는 모습으로 이제야 또래 소녀다운 순수함을 맘껏 표현하는가 하면, 아픈 그를 위해 색종이로 하트를 만들어 비타민을 준비하는 등 그동안 철벽만 쳤던 모습과는 다른 면모들을 대방출해 안타까움에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엄마미소'를 유발했다.
이는 평소 발랄하고 애교 많은 설현의 실제 성격이 고스란히 녹아들었기 때문에 '백마리' 캐릭터의 매력도를 더욱 배가시켰다는 게 제작진의 평이기도. 카메라 밖 실제 생활에서는 촬영장의 비타민 같은 존재로 활력소가 됐던 밝은 성격의 그녀가 제대로 캐릭터를 만나 변화된 '백마리'를 더욱 '마리답게' 완성시키고 있는 것. 그렇게 아픔을 딛고 변화한 뱀파이어 소녀 설현이 인간들과 섞여 그 웃음을 계속 유지하며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시선도 끝까지 설현을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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