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 '집밥' 백종원, 닭 발골마저 도전케 하는 '눈높이 선생님'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07-15 10:47


tvN '집밥 백선생'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닭 요리도 참 쉽쥬?"

비싸지 않고, 다양한 메뉴 덕분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닭고기. 직접 요리해서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닭고기가 '백선생' 백종원의 철저한 눈높이 교육이면 '참 쉬운' 요리가 된다.

14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집으로 들어온 닭 편'에서 백종원은 국민 외식 메뉴 1위인 닭을 가지고 닭갈비, 옛날 통닭, 치킨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닭갈비를 만들기 전 생닭 한 마리에서 살만 발라내는 '닭 발골'을 시연했다. 어렵지 않게 칼과 가위로 발골하는 법을 유머러스하게 설명한 백종원은 이날도 어김없이 요리 초보 네 남자를 위한 눈높이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백종원은 언제나 그렇듯 집에 다들 있을법한 재료로 양념장을 만들었고, 닭갈비 전용판이 없어도 간단히 프라이팬을 사용해 집에서 즐기는 닭갈비 풀코스를 완성했다.

또 백종원은 제자들을 위해 즉석에서 옛날 통닭을 튀겼고, 발골 해놓은 닭으로 치킨 스테이크를 만들어내며 음식이 주는 향수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계속되는 닭 요리 향연에 멤버들은 무아지경 먹방을 펼쳤고, 백종원도 질세라 닭을 흡입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사실 요리 초보에게는 발골은 커녕 생닭을 만지는 것조차 두려움일 수 있다. 그러나 백종원은 닭 요리를 쉽게 이해하고 자주 해먹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신이 직접 나서 발골하는 법을 자세하게 알려주며 최선의 눈높이 교육을 실시했다.


백종원의 다정한 설명에도 '내가 어떻게 발골을 해'라며 지레 겁먹을 수도 있지만, 그의 손에서 탄생한 군침 도는 요리를 보자면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도전의식이 절로 생긴다. 이것만으로도 '백선생'의 깊은 뜻을 알아차린 수제자가 된 것이 아닐까.

supremez@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