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썸녀' 이보영, 심형탁 고백 거절 "좋은 선배님이셨으면 좋겠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7-15 10:30


'썸남썸녀' 이보영 심형탁

'썸남썸녀' 이보영이 심형탁의 사랑 고백을 거절했다.

14일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는 심형탁이 방송을 통해 소개팅을 했던 상대인 이보영을 만나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동네 카페에서 함께 만나 대화를 시작했다. 심형탁은 "드라마 종영 후 '정글의 법칙'을 찍느라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이보영 씨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다. 이보영 씨는 심형탁을 위한 선물까지 준비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후 두 사람은 동네 공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때 심형탁은 직접 포장한 선물인 향수와 대본에 쓴 편지를 건넸다.

편지에는 '처음 문을 열고 들어온 당신은 정말 신선했다. 멋내지 않아도 후광이 비쳤고, 수줍어하는 당신 얼굴은 왕조현 같았다. 첫 문자를 보내던 설렘을 잊을 수 없다'며 ''형탁 씨' 한 마디에 녹아버렸다. 다시 말하지만 내가 보낸 음성메시지는 신의 한 수였다. 두 번째 만남은 춘천이었다. 2인 자전거를 타며 사랑을 다져갔다. 당신이 노을진 호수를 바라보던 멋진 표정. 참 아름다웠다'고 적혀있었다.

심형탁은 "내가 많이 바빠 연락 자주 드리거나 만나진 못했지만 이제 말할 때가 된 것 같다. 내가 마음에 드신다면 좋은 만남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고백했다.

이에 이보영은 "분명히 형탁 씨 좋은 사람 같다. 어쩌자고 이렇게 보고 싶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계절이 두 번이나 바뀌면서 방송으로만 못 만났잖냐. 연락도 물론 바쁘신 거 알지만 뭐랄까. 썸탈 땐 연락도 계속 하고 만나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다른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내 꿈은 연기자다. 낙방도 많았고 좌절도 많았다.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었다. 올해 초 그런 마음이 더 들었다. 그 때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었는데.."라고 말한 뒤 "마음이 커지는 걸 계속 눌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보영은 "분명히 좋은 사람이지만 괜찮으시다면 저한테 좋은 선배님이셨으면 좋겠다"라고 심형탁의 고백을 거절했다.

한편 '썸남썸녀'는 솔로 남녀 스타들이 진정한 사랑 찾기라는 목표로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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