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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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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을 벌이던 여야 정치인들. 오랜만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색 합창단을 통해서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KBS 광복 70년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합창단이 출범한다. 일명 '아침 합창단'. 대한민국 정치사상 최초로 여야 정치인이 결성한 합창단이다. 이들은 가수 조영남과 바리톤 고성현의 지휘 하에 광복 70년을 맞아 정파를 초월하고 갈등을 넘어 땀나게 뛰는 대한민국을 응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약 한 달 전부터 결성된 '아침 합창단'은 새누리당의 김무성, 김태흠, 나경원, 신의진, 이정현, 조원진, 황영철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의 문희상, 민병두, 유은혜, 이상민, 이윤석, 이종걸 의원, 정의당의 심상정 의원까지 총 14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엔 수준급의 노래실력을 가졌다고 소문이 난 의원부터 음반을 낸 경력이 있는 의원까지 있다는 후문. 이들은 밤낮 없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지키는 상인 17명과 함께 팀을 이뤄 하나의 목소리로 즐거운 하모니를 빚어낸다. 실제 연습 현장에서 이들은 당과 정파를 뛰어 넘어 하나로 똘똘 뭉쳐 멋진 호흡을 과시했다. '아침 합창단'의 첫 만남부터 노래 선곡과 연습 과정, 함께 처음으로 입을 맞추는 이색 현장은 '나는 대한민국'을 통해 방송 될 예정이다.
광복절을 맞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국민대합창의 3개월간의 대장정을 담은 사전 다큐멘터리 '나는 대한민국'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KBS 1TV에서 방송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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