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女비하 랩가사 창피-후회-죄송" 직접 공식사과(전문)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7-13 15:46


Mnet '쇼미더머니4' 송민호

위너의 송민호가 랩 가사 논란에 직접 사과글을 올렸다. .

송민호는 13일 오후 위너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쇼미더머니4'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쇼미더머니4'라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거 같다"고 썼다.

또한 "정신을 차리고 나니 방송에 나온 내 모습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다시 한 번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음악으로 빚어진 실수를 더 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민호는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 3차 오디션 1대1 배틀 도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를 읊조렸다.

이에 방송을 접한 일부 누리꾼은 막장 가사와 편집하지 않았던 제작진을 향해 비난했고, 심지어 "또 YG"라며 "양현석 대표가 소속 가수들의 인성에는 관심이 없는 모양"이라는 소속사 비판까지 나왔다.

대한산부인과협회가 4천여명의 산부인과 의사들을 대표해 성명서를 내놨고, 방송인 서유리 또한 "요즘 보면 자신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며 송민호를 겨낭하는 듯한 글을 적었다.

제작진은 1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편집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재발방지와 공식사과문을 올렸다.

<다음 송민호 공식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위너의 송민호입니다.

쇼미더머니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쇼미더머니라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 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거 같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방송에 나온 저의 모습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음악으로 빚어진 실수를 더 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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