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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매주 금요일 신곡 발표 캠페인. 한국도 따를까?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7-09 09:40



오는 7월 10일,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날에 새 앨범이 발매되는 '신곡은 금요일(New Music Fridays)' 캠페인이 시작된다.

그 동안 프랑스와 영국은 매주 월요일, 미국과 캐나다는 매주 화요일, 그리고 호주와 독일은 매 주 금요일 등 국가마다 매주 다른 날에 음반이 발매해 왔었으나, '신곡은 금요일' 캠페인으로 인해 오는 10일 이후 동일한 날에 앨범이 발매되며, 국내에서는 해외 음원에 한해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주요 배급사 뿐만 아니라 독립 레이블, 소매상, 아티스트 등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전세계 총 45개국 내 음반 시장에서 시행하게 될 예정이어 전세계 음악시장과 관련하여 가장 주목할만한 프로젝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의 전세계적인 도입을 위해 전세계 1300여 개의 음반사를 대표하는 국제음반산업연맹(IFPI), 전세계 인디펜던트 기획사를 대표하는 윈-임팔라(WIN-IMPALA), 전세계 뮤지션 단체를 대표하는 핌(FIM) 등이 많은 음악산업 관련 단체들이 힘을 더하고 있다.

'신곡은 금요일' 캠페인은 동일한 날에 새 음악을 발매함으로써 음악산업 종사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새 음악의 발매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브랜드화시켜 음악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일원화된 음원 및 음반 발매 일정으로 불법 음원 확산을 방지하려는 뜻도 가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과 관련해 국제음반산업연맹의 대표인 프란시스 무어(Frances Moore)는 "본 캠페인은 CD 가게 혹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팬들이 가장 음반을 즐길 수 있는 시간에 음반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매주 금요일 새로운 음반이 발매 됨으로써, 음반에 대한 새로운 흥분 및 열기가 도시에 채워질 것이다. 이제 매주 금요일엔 새 음반이 함께 한다는 것을 생각해 달라"고 언급했다.

'신곡은 금요일' 캠페인 이후 가장 먼저 발매되는 앨범으로는 오는 8월 13일 첫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의 [스모크 앤 미러스(Smoke + Mirrors)] 아시아 투어 에디션, 아울 시티(Owl City)의 [모바일 오케스트라(Mobile Orchestra)], 신인 아티스트 이어스 앤 이어스(Years & Years)의 [커뮤니언(Communion)], 미카(Mika)의 프랑스 디럭스 에디션 버전의 [노 플레이스 인 헤븐(No Place In Heaven)] 등이 있을 예정이다.

전세계가 함께하는 음악산업 캠페인 '신곡은 금요일' 시행 이후, 산업 전반적으로는 음악 산업의 브랜드화 및 불법음원 확산 방지가 기대되며, 해외 음악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자국 내 음반 발매일 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새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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