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수원, 리뉴얼 재오픈...퀄리티 향상 중점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07-09 15:55



CGV수원이 4개월 간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바뀐다.

지난 2003년 개관한 CGV수원은 기존의 오래된 시설을 교체하기 위한 공사를 마치고 10일 전면 재개관한다. 상영관의 스크린부터 음향, 시트, 매점, 로비, 화장실까지 극장 구석구석 빠짐없이 업그레이드해 관객친화형 극장으로서의 진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연간 관람객 200만 명 중 2030 세대가 과반수를 훌쩍 넘는 만큼 리뉴얼 과정에서 젊은 층의 기호에 맞게 특화관의 퀄리티 향상에 중점을 뒀다.

먼저 232석 규모의 국내 최대 4DX관이 설치됐다. 초대형 스크린(15m*8.5m)과 풍성한 음향시스템, 안락한 시트가 구비돼 보다 다이나믹하고 실감나는 효과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대의 시야각을 선사하는 IMAX의 변화도 놓칠 수 없다. 전면 스크린과 좌석시트를 교체했고, 좌석 사이 간격을 넓혀 개인공간을 최대로 늘리는 등 고객편의성을 크게 보완했다.

일반 상영관도 이에 못지 않게 진화했다. 음향 시스템을 종전 아날로그 기반에서 한층 풍성한 사운드를 내는 디지털 전용 AP20 시스템으로 상향했고, 월투월 커브드(wall-to-wall curved) 스크린을 장착해 빈틈 없이 꽉 찬 화면으로 영화 몰입도를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게 했다.


상영 시설 외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변화도 눈에 띈다. 로비에 쇼파와 탁자 테이블 30여 개를 비치해 휴식 공간을 마련했고, 화장실도 대폭 넓혔다. 핸드메이드 고급 수제팝콘을 선보이는 '팝콘팩토리'와 특별한 맛으로 구미를 당기는 '핫도그 팩토리',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투썸 플레이스'까지 들어서 먹거리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CGV수원 배준호 CM(Culture Mediator)은 "CGV수원을 사랑해 준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관람환경을 선사하고자 시설과 서비스 모두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진화를 통해 수원 지역의 No.1 극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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