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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집' 아이돌 헨리의 이유있는 합류(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07-09 15:14 | 최종수정 2015-07-09 15:1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아이돌 헨리의 합류가 '내친구집'의 신의 한 수가 될 까.

다국적 방송인 패널로 구성된 '비정상회담'의 멤버들이 친구의 나라를 여행하며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모습을 담는 여행 프로그램인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가 새로운 나라의 여행기를 들고 온다. 장위안의 고향 중국, 줄리안의 고향 벨기에, 수잔의 고향 네팔, 알베르토의 고향 이탈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 여행지로 선정된 곳은 기욤 패트리의 고향인 캐나다.


앞서 새 여행지 발표와 함께 새 멤버의 소식이 전해졌을 때 시청자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비정상회담'의 멤버만 함께 하던 이전 여행과 달리 기욤 패트리의 일반인 절친 존 라일리(뉴질랜드)와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헨리가 새 여행 메이트로 합류했기 때문. 특히 기존 '내친구집'의 팬들은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인기 가수인 헨리의 합류로 인해 '내친구집' 특유의 친근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이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방영현PD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JTBC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욤은 퀘백 출신이다. 캐나다는 여러 민족이 살고 있는 다문화 사횐데, 퀘백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캐나다를 다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토론토 출신의 헨리가 합류해 더 더 많은 캐나다의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기욤은 16년간 한국에 살았다. 그래서 캐나다에 대해 잘 모른다. 그래서 기욤의 절친 존 라일리와 헨리가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방PD는 "'내친구집'의 가장 큰 가치와 정서는 '친구'다. 헨리는 '비정상회담' 멤버들과 친분이 있는 친구는 아니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친숙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친구라는 가치와 부합하다고 생각했다. 헨리가 연예인이라서 좋았던 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사람라는 게 좋았던 거다"며 "여행을 하면서 헨리 씨는 진짜 멤버들과 친구가 됐다. '연예인 헨리'가 아니라 '토론토 청년 헨리'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기욤 패트리는 헨리의 합류에 대해 "처음에는 걱정했다. 헨리가 아이돌이니까 이미지 관리도 심하게 하고 친해질 수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전혀 아니더라. 오히려 우리가 '저렇게 이미지 관리를 안 해도 되냐'며 걱정까지 했다"고 말했다.

헨리는 "나 역시 이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가야한다고 들었을 때 많이 당황했다. 전혀 친분이 없는 다섯 사람과 함께 여행을 가야한다고 하니 걱정도 많이 했다"며 "하지만 막상 함께 해보니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즐거웠다. 모두들 정말 좋은 형들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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