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화정' 의 배우 한주완이 전쟁터에서 이연희를 지켜주기 위해 필사의 작전을 감행했다.
이를 미리 알아챈 인우는 정명에게 속히 귀국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정명은 단호히 반대했고 오히려 도원수 강홍립을 찾아가 "죽을 각오로 싸워서 이기는 것이 어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인우에게 "나는 다른 사람들과 생사를 같이할 것이니 도와 달라"고 간청했다. 명군의 편제에 소속된 살수와 사수를 조선군 휘하로 옮겨 달라는 뜻이었다.
정명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 앞에 자존심을 버리고 훈련도감의 종사관이 되어 전쟁터까지 따라왔던 인우는 이처럼 절박한 순간에도 오직 그녀만을 지키려는 호위무사로서 변함없는 일편단심을 보여줬다.
또 인우는 "더 이상 전선이 불리해지고 마마의 안위가 위태로워지면 마마를 부탁한다"는 홍주원(서강준 분)의 말에 "부디 살아서 돌아와라. 너한테 이런 식으로 이기는 것은 싫으니까"라며 진심으로 친구를 걱정하는 우정과 함께 연적으로서의 페어플레이를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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