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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심혜진
이날 비가 오는 날이면 '심야식당'에 검은 머플러에 검은 선글라스로 얼굴은 다 가린 한 여자가 우산을 접으며 들어와 늘 메밀전을 주문했다.
의문의 여인이었던 은수의 정체는 다른 손님에 의해 밝혀졌다. 그녀는 왕년의 하이틴스타 정은수라는 것.
한 손님은 "저 사람 정은수 아니냐"며 "아, 왜 옛날 하이틴 스타 정은수"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연예계를 관두게 된거지. 웬 미친놈이 좋다고 따라다니다가 테러를 했어. 진짜 미친놈이지. 여자 인생을 망쳐도 유분수지"라고 설명했고, 친구는 "가린걸 보니까 아직 다 안 나은 건가"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하이틴 스타였던 정은수는 미치광이 스토커에게 얼굴을 흉기로 테러당했고 그 이후로 여러 번의 성형수술을 했지만 결국 대중의 기억에서 잊혀지고 말았다는 것.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은수를 찾아 다시 재기시키려는 방송사 PD의 사연이 등장하며 눈길을 모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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