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반기 돌풍 예약 핫샷, "빅뱅-엑소, 같은 3분인데 다르더라!"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7-02 07:44


남성 6인조 핫샷이 '아임 어 핫샷'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핫샷은 이전의 남성미 넘치는 무대와 달리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사진제공= 케이오사운드

"삼세판이라고 했잖아요!"

지난해 데뷔한 6인조 아이돌 핫샷이 3번째 활동을 시작한다. 앞선 두번의 활동에서 개성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핫샷의 이름을 널리 알리겠다고 자신한다.

멤버들은 "왜 삼세판이라는 말이 있는지 알겠다. 데뷔곡 '테이크 어 샷' 때는 처음이다보니 멋모르고 앞만 보고 달렸다. 반면 '엠 아이 핫 샷' 활동에서는 욕심도 생기고 그에 따른 실망감도 컸다"며 "그런만큼 이번 활동에서는 앞서 겪은 시행착오를 모두 보완해 대중의 마음을 제대로 훔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핫샷이 준비한 세번째 활동은 리패키지 앨범 '아임 어 핫샷'이다. 타이틀곡 '아임 어 핫샷'은 지난 4월 발표한 '엠 아이 핫 샷'에 대한 대답 같은 곡이다. 이 곡은 엑소의 '엑소더스', 빅스의 '다칠 준비가 돼 있어'를 작곡한 독일 유명 작곡가 알비 알버트슨(Albi Albertsson)의 작품으로 매력적인 리드신스 사운드로 시작해 감미로운 멜로디 라인과 핫샷만의 개성이 담긴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작사에는 멤버 준혁과 윤산이 참여해 그들만의 정체성을 굳혔다.

핫샷은 "이 곡은 사실 우리의 데뷔 타이틀곡이 될 뻔했던 노래다. 하지만 좀 더 활동을 한 뒤 선보이는게 좋겠다 생각해 그동안 꼭꼭 숨겨뒀다"며 "이전에 불렀던 노래들이 좀 강한 느낌이었다면 이 곡은 여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음을 자신할 정도로 감미롭다"고 전했다.

이어 "노래가 부드러워 진만큼 무대에서 보여지는 모습도 확 달라진다. 의상부터 표정까지 좀 더 편안해 지는데 이를 위해 웃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핫샷이 그동안 활동했던 노래들은 각종 순위프로그램에서 최고 성적이 10위권이었다. 그런만큼 이번 '아임 어 핫샷'은 톱10 진입이 목표다.


사진제공= 케이오사운드
핫샷은 지난 두번의 활동을 통해 보고 배운게 많다. 활동을 하던 시기에 공교롭게 엑소, 빅뱅과 같은 최고의 가수들이 동시에 컴백해 옆에서 그들의 무대를 직접 목격할 수 있었던 것. 리더 준혁은 "선배들의 무대를 보니 왜 팬이 많은지 알겠더라. 무대에서 보여주는 에너지가 급이 다르더라"며 "특히 우리와 똑같이 3분간 무대에서 보여주는 엑소나 빅뱅 선배의 무대는 빈 공간이 없어 보였다. 완급조절과 여유로움도 느껴지더라"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핫샷은 데뷔도 하기 전부터 실력파로 알려지며 팬덤이 만들어진 특이한 팀이다. 데뷔전 자작곡을 공개한 리더 준혁을 비롯해 폭발적인 댄스의 티모테오, 국내 최고 크럼프 크루인 '몬스터 우 팜' 출신인 키드 몬스터, 리드보컬과 춤을 맡고 있는 성운, 래퍼 윤산, 보컬 호정 등 탄탄한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했다.

그러다보니 신인임에도 팬사인회를 열때마다 많은 팬들이 몰려들었다.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올 초 일본 타워레코드 데일리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신인 아이돌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멤버들은 "데뷔 1년도 안돼 벌써 팬사인회만 25회 정도 했다. 그렇게 직접 만난 팬이 7000명에 이른다"며 "팬 사인회를 통해 우리의 매력이 많이 알려지는 것 같다. 사인을 받은 팬들이 돌아가서 핫샷을 널리 알려주는 만큼, 한 분 한 분이 모두 소중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핫샷은 해외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오는 8월 1일 일본에서 미니 콘서트를 여는 것을 비롯해 하반기에는 중국 진출도 본격 시작한다.

핫샷은 "우리의 단기 목표는 쉬지 않고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유명 작곡가의 곡을 받아서 활동을 했는데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만든 노래와 안무로 핫샷 만의 색을 분명히 보여드리는 것이다"며 보다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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