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들이 있다. 바로 올 여름 대한민국이 절대 놓쳐선 안 될 수작 '마돈나'의 김영민, '오피스'의 배성우, '암살'의 조진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먼저, 스크린 데뷔 전 연극 무대에서 활동한 김영민은 '레인맨', '엠, 버터플라이', '돈키호테' 등 평단을 매료시켰던 작품에 참여하며 깊은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김영민은 연극뿐만 아니라 '일대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퍼펙트 게임' 등 장르불문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았다.
그런 그가 이번 '마돈나'에서 재산을 지키기 위해 타인의 생명을 담보로 삼는 냉혈한 재벌 2세 '상우' 역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영민은 "자본주의에 얽매인 인물이지만 평범한 사람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욕망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상우'를 연기하면서 결핍된 가족애 등에 초점을 맞춰 연기를 했다"라고 전하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김영민은 '마돈나'를 통해 그릇된 욕망에 사로잡혀 인간성을 잃어가는 '상우'의 모습을 결핍이 있는 캐릭터로 완벽히 소화하며 마지막까지 몰입할 수 있게 이끈다.
'오피스' 배성우와 '암살'의 조진웅도 마찬가지다. 배성우는 뮤지컬 '마녀사냥'으로 데뷔, 이후 '트루웨스트', '클로저' 등 다양한 연극작품은 물론이고 '신의 한 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빅매치' 등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다.
배성우가 출연한 '오피스'는 평범한 직장인 김병국 과장이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회사로 돌아간 후 자취를 감추고, 그의 팀원들이 한 명씩 살해 당하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 스릴러 영화로 서스펜스를 극적으로 표현해내며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극찬을 받았다.
이어 조진웅은 부산 극단인 '동녁'에서 활동하며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하기 전까지 연극 활동에 매진해왔다. 활발하게 활동 중인 조진웅은 영화 '암살'에서 '속사포' 역을 맡아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암살'은 1933년 상해와 경성을 배경으로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매 작품마다 씬 스틸러로 활약했던 조진웅은 이번 '암살'에서도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와 함께 강렬한 드라마를 그리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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