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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블레이드'는 좀처럼 모바일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액션성과 조작감으로 유저들을 사로잡았다. 직접 플레이하는 맛을 살리고 무과금 유저들도 컨트롤만 된다면 상위권 유저들과 충분히 겨룰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어 큰 성공을 거뒀다.
이어서 '세븐나이츠'는 연이은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다시 3위 자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사황 업데이트와 더불어 최근 진행된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매일 접속 이벤트 보상 강화로 복귀 유저가 늘어났다. 또한 새로운 길드전 시즌 진행으로 유저들의 접속 시간이 올라가 매출 견인에 큰 힘이 됐다.
위메이드의 '에브리타운'은 마니아층의 힘을 보여줬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매출 30위 밖에 머물렀으나 이번 주에는 15위로 등극해 매 업데이트 마다 SNG 1위다운 저력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네이버 앱스토어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결제 이벤트 등을 진행했으며 기존 유저들은 물론 신규 유저들에게 큰 보상을 안겨줘 매출을 올렸다.
넥슨의 신작 '마비노기 듀얼'은 10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24위로 주저앉았다. 지속된 상승세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타사 카드 게임을 매출에서 앞지르면서 기대가 컸지만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넷마블게임즈의 또 다른 신작 '시티앤파이터'는 매출 순위 26위로 첫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 게임은 횡스크롤 액션 RPG로 중국 텐센트가 개발한 게임이다. 이미 중국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며 국내에서도 횡스크롤 RPG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스마트폰 게임 1세대를 이끌었던 게임들은 점차 순위가 밀려 20위 후반부에 자리했다. 넥스트플로어의 '드래곤플라이트'는 여전히 20위 초중반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현상유지를 이어갔으나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은 거듭된 신작들의 반격으로 결국 매출 30위 밖으로 밀려났다.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또한 이번 주에는 28위에 올랐으나 30위 전후를 오가면서 점차 하락세에 접어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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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블레이드'는 지난주 5위까지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주에는 11위로 밀려났다. 이번 주 앱스토어에서는 기존 게임들의 반격이 강했으며 이를 버티지 못하고 신작 게임들이 조금은 위축되면서 차트들의 재정열이 이뤄졌다.
'몬스터 길들이기'는 그동안의 앱스토어 부진을 만회하고 7위로 8계단 상승했다. 킹의 '캔디크러쉬소다' 역시 최근 강화된 마케팅과 무한도전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6위로 상승해 다른 인기 게임들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 밖에 특이하게도 모바일로 출시된 '위닝일레븐'이 출시 직후 앱스토어에서 매출 15에 올라서면서 앞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이 게임은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다양한 언어들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번에 한국어 업데이트와 함께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 됐으며 축구 게임이 부족한 국내 게임 시장에서 당분간 좋은 성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차주에는 7월의 시작과 함께 여름방학을 대비한 게임들의 업데이트가 이어진다. 특히 전반기에 많은 대작 게임들의 출시가 이어졌던 터라 여름방학에 승부를 걸고 있는 게임사들과 게임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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