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카메라에 담기 어려웠던 정신질환자들의 이야기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진솔하게 그려낼 KBS 1TV '세상 끝의 집, 마음의 언덕'(CP 최석순, 연출 김동일 작가 홍영아)의 내레이터로 나선 배우 하희라가 뜻 깊은 소감을 밝혔다.
앞서 '세상 끝의 집' 김동일 PD가 섭외 당시 가장 먼저 하희라를 떠올렸고 어머니처럼 주인공들을 헤아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점에 대해서는 "원고를 읽으면서 느낀 건 주인공들 한명 한명이 정말 맑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가 보기엔 주인공들이 우울한 삶을 살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저 우리와는 조금 다른 사람들일 뿐, 언젠간 우리의 이웃이 될 사람들이기에 때로는 친구처럼, 어머니처럼 함께 호흡하고 싶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하희라는 "시즌 1편은 약간은 어두운 분위기였다면 시즌 2 '국립공주병원' 편은 한결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를 띤다. 주인공들과 그의 가족, 의료진들이 각각의 입장에서 전하는 메시지들은 보는 이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길 것이니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관전 포인트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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