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로 변신하는 원더걸스에 쏠린 기대와 우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6-25 09:45



원더걸스가 4인조 밴드로 변신한다는 소식에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4인조로 새 앨범을 발표하는 원더걸스가 댄스 그룹이 아닌 밴드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예은이 키보드, 혜림이 기타, 유빈이 드럼, 선미가 베이스를 맡아 1년 이상 연습을 해왔다"고 전했다.

밴드로의 변신을 선언한 원더걸스는 24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세트장에서 뮤직비디오 촬영도 마쳤다. 이제 약 한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컴백을 하게 된다.

관심은 밴드로 변신한 원더걸스가 과연 예전의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냐에 쏠리고 있다.

원더걸스는 '텔미' '쏘핫' '노바디' 등 댄스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그녀들의 손에 새롭게 들릴 악기가 자칫 거추장스러운 장식품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그동안 여자 밴드가 가요계에서 인기를 얻은 경우가 드물어 원더걸스의 밴드 전환 소식은 분명 불안 요인이다.

하지만 원더걸스이기에 새로운 변신에 주목해야 한다는 반론도 크다. 기존 걸그룹 노래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얘기가 이미 수년 전부터 나온 상황에서 밴드 원더걸스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원더 파티' 이후 3년 만에 컴백하게 되는 원더걸스가 과연 대중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가요계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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