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주상욱 김선아가 또 한번 마음을 나눈다.
먼저 사진 속 하대철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하대철은 어두운 밤 유민희의 집 앞 담벼락에 걸터앉아 있다. 고개를 푹 숙인 모습, 흔들리는 눈빛, 차마 흘리지 못한 눈물을 머금은 눈동자 등이 벌써부터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극하며, 그가 이토록 고통스러워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민희는 안타까운 눈빛으로 하대철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다. 한밤 중 자신을 찾아온 하대철에 놀란 듯 하지만 그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축 처진 하대철의 어깨를 살포시 토닥이는 유민희의 손길에서는 다정함이 묻어난다.
'복면검사' 제작진은 "유민희는 자신의 진짜 얼굴을 감추고 있는 하대철이 마음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상대다. 친부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절망에 빠진 유민희를 감싸는 하대철의 포옹에 이어 이번엔 유민희가 하대철을 위로해준다. 닮은 점이 많은 주인공들의 상황이 시청자들에게 더욱 애틋함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 된 두 개의 복면을 쓴 검사 하대철과 감성과 열정으로 수사하는 엘리트 형사 유민희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11회는 오늘(2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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