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천사' 이영애, 장애인재단 문화예술 자문위원장 위촉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5-06-24 12:21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으로부터 자문위원장 위촉패를 전달 받고 있는 이영애. 한국장애인재단 제공

이영애가 장애인 돕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

24일 한국장애인재단 모금홍보팀에 따르면 이영애는 23일 한국장애인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평소 공익활동과 나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조용히 실천하고 있었던 이영애는 한국장애인재단을 통해 문화컨텐츠를 활용,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 공익사업을 알리는 자문 역할을 하게된다. 이영애는 이미 수많은 공익 활동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문화 컨텐츠를 통한 한식의 세계화, 세계 여성의 교육 건강 인권 문제에 대한 글로벌 캠페인, 우리 문화 유산을 보전하기 위한 캠페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 등 사회 활동에 이번에는 장애인을 위한 나눔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영애는 별도의 위촉식 행사는 갖지 않고 23일 오후 경기도 양평 자택으로 한국장애인재단 직원들을 초청해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장애인을 위한 나눔 활동과 그 의미, 그리고 재단과 함께하는 소감 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리를 마련한 이영애는 "사회 곳곳에서 장애로 인한 불이익과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많이 있다. 우리 사회가 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갭다는 함께 가겠다는 배려와 존중을 갖고 장애가 장애 되지 않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장애인재단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결혼과 함께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면서 주변을 돌아보고 챙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누군가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결국 나를 돕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며 나눔 활동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 했다.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사회 공익활동과 나눔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배우 이영애씨의 따뜻한 마음이 270만 장애인에게 온기로 전달 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단은 앞으로도 소명과 사명을 다하겠다"며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영애는 서울아산병원에 다문화 가족의 어린이 수술 지원비 2억원을 기부하고, 2014년 2월에는 서울에서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 두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던 대만의 산모의 소식을 접한 후 수술비와 입원비 등 약 10만 달러(약 1억 여원)를 쾌척한 선행이 알려져 대만 정부로부터 감사패와 함께 저우다관문교재단에서 수여하는 세계생명사랑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기본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아시아 여러 국가의 어린이와 여성의 교육 현실 개선을 위한 학교 설립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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