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김운하,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사망 이유는?

기사입력 2015-06-22 23:59 | 최종수정 2015-06-23 00:00


사진=김운하/극단 신세계 페이스북

연극배우 김운하(40ㆍ본명 김창규)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김 씨가 지난 19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3개월여 전부터 이 고시원에 거주했으며, 이곳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김 씨의 사망을 확인했다.

경찰은 고시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김 씨가 마지막으로 방에 들어간 15일오전 2시께부터 사망한 채 발견된 19일 9시께까지 김 씨가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아 이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북경찰서 한 관계자는 "발견 당시 외상은 없었으며 검안 과정에서 고혈압, 신부전증, 알코올성 간질환 등이 확인돼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의 연고자를 수소문했으나 찾지 못해 '연고가 없는' 무연고 주검으로 처리됐으며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좋은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22일 연극계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발인을 마쳤다.

한편 김씨는 지난 4월 극단 신세계가 주최한 연극 '인간동물원초'에서 방장 역으로 출연했으며 다음달로 예정된 재공연 무대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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