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표절논란, "캐릭터 설정-대사 똑같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6-23 17:06 | 최종수정 2015-06-23 17:06



KBS2 새 월화극 '너를 기억해'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23일 정다희 씨는 '너를 기억해' 공식 홈페이지에 '드라마 작가 지망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정씨는 "'너를 기억해'를 보고 소재가 너무 똑같아 궁금증이 생겨 글을 남긴다. 내 작품의 창작연월일은 2014년 3월 10일로 2014년 8월 21일에 저작권 등록을 했다. 2년을 준비하고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CJ를 비롯한 타방송사 공모전에 제출한 작품"이라고 운을 ?I다.

이어 "캐릭터가 프로파일러 엄마와 11세, 7세 남자 형제가 나온다. 이 두 형제 중 형은 선천적 소시오패스이고 동생은 후천적 소시오패스다. 엄마는 형제가 어릴 때 소시오패스인 것을 알게 되고 아이들을 지키려 지하실에 가둔채 홈스쿨링을 시작한다. 그리고 10년 후 아이들을 세상 밖으로 꺼내고 일이 시작된다. '너를 기억해' 아역 설정과 부모, 그 부모가 아이를 지하실에 가둔다는 점, '세상으로부터 널 지키고 세상을 너로부터 지켜낼 거야'라는 대사가 있다. 내 시놉시스 엄마의 캐릭터 설명에 '아이들로부터 짓밟힐 사람들을 지켜내야 했다'라는 설명이 있다. 내 캐릭터의 엄마 직업도 국내 유일무이한 민간인 프로파일러인데 여기서 아버지 캐릭터도 국내 1호 프로파일러다"고 설명했다. 또 "평범한 소재가 아닌데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있다. 작가님 저작권 등록일이 언제인지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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