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남편 사수기, '위대한 조강지처' 김지영의 '억척녀'는?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06-18 15:41


화제의 드라마 안에는 반드시 등장하는 캐릭터가 있다.

최근 '앵그리맘'의 김희선을 시작으로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의 조여정, 그리고 '위대한 조강지처'의 김지영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김지영은 MBC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22년 만에 앞집 이웃으로 재회한 과거의 악연 유지연(강성연 분)과의 갈등과 분륜을 저지르는 남편으로 인해 얽히고설킨 갈등에도 항상 씩씩한 억척녀 조경순으로 분했다.

1회부터 지연과 난투극을 벌이며 예사롭지 않은 억척녀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은 김지영은 드라마에 흔히 나오는 고상한 사모님이 아닌 억척녀 조경순으로 등장하고 있다. 털털한 억척녀 조경순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지연의 역할을 맡은 김지영과 강성연의 극 과 극 연기 대결은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특히 김지영의 활약은 '막장도 살린다', '강력한 흡입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지영은 남편으로 등장하는 이종원과도 완벽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꿋꿋하게 살아가는 억척녀이지만 알고 보면 남편 바보인 경순은 남편과 함께 할 장밋빛 미래를 꿈꾸던 중 남편 한기철(이종원 분)이 골프장의 레슨프로와 바람을 피우게 되며 드라마의 흐름에 깨알 재미를 더할 예정. 그녀의 고군분투 남편 사수기는 극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위대한 조강지처'에서는 무심한 듯 스타일리시한 김지영의 억척녀 스타일도 엿볼 수 있다. 배움이 짧고 급작스럽게 부를 누리게 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김지영은 매회 위아래 형형색색의 꽃무늬 의상을 착장하며 완벽한 일바지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억척 아줌마를 연기하기 위해 배에 3kg의 실리콘을 착용. 경순 캐릭터 자체의 느낌을 표현하고 우악스러운 말투와 행동으로 억척녀 경순을 완벽하게 완성시키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김지영은 "드세 보이지만 알고 보면 여리고 착하기만 한 경순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매일 대본을 보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의 호흡이 잘 맞아 연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이제 첫 단추를 꿴 드라마인 만큼 지금처럼 지치지 않고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는 매주 월-금 밤 7시 15분에 방송되고 있으며 김지영 외에도 강성연, 이종원, 안재모, 황우슬혜가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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