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메르스, 검단탑병원 간호사 2차 검사에서 일단 음성 "3차 검사 실시"

기사입력 2015-06-17 23:49 | 최종수정 2015-06-17 23:59


메르스 관련 의료진이 환자를 검사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인천 메르스

17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국민 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인천 검단 탑병원 소속 간호사가 메르스 증상을 보여 격리 조치된 가운데, 보건당국이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3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단탑병원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김포에 거주하는 이 병원 외래 호흡기 내과 간호사 A씨는 지난 15일 휴가를 보내던 중 고열과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간호사 A씨는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1차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판정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2차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3일 부평의 한 결혼식장에 참석한 뒤 14일에는 경남 양산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측은 이같은 사실을 이날 새벽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병원 측은 병원장 명의로 된 공지를 통해 "양성이라 확신할 수 없어 재검을 진행하고 수요일 오전중에 결과가 나온다"면서 "해당 간호사는 토요일 부평지역 결혼식에 참석했고, 일요일에는 경남 양산에 다녀온 뒤 월요일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전직원에게 연락해 메르스 의심증상이 없는지, 노출된 적은 없는지 연락하고 있으며 6월 1일부터 13일까지 내원하신 외래, 입원 환자와 직원명단을 김포시와 인천시 서구보건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 측은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다면 감염경로를 꼭 추적해 환자분들의 근심을 덜고 질병관리본부 지시에 따라 메르스 퇴치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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