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커, 2차 테스트 버전 공개 '무엇이 바뀌었나?'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5-06-11 09:24



네오위즈게임즈는 자회사 네오위즈CRS가 개발 중인 MORPG '애스커'의 2차 테스트를 앞두고 먼저 미디어들에게 세부 콘텐츠를 공개했다.

'애스커'는 지난해 가을 첫 테스트로 유저들에게 공개되었으며, 약 9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차 테스트를 준비한다. 미디어 시연 행사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진행될 '애스커'의 2차 테스트 버전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시연에 앞서 박성준 프로듀서는 지난 테스트의 결과를 공개하고 수정된 점을 발표했다.


그는 1차 테스트가 절반의 성공과 실패를 거뒀으며,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크게 특색이 있었거나 그래픽적으로 뛰어난 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이번 2차 테스트 버전은 이와 같은 유저 의견들을 반영해 그래픽 퀄리티를 높임과 동시에 전투 시스템을 개편했다. 유저가 직접 게임을 접하는 부분에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부분적 물리기반 랜더링을 전면 반영하고 광원 효과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더 좋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느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전투 시스템은 회피 후 공격, 빠른 기상과 같은 추가 액션을 넣었으며 카운터 공격, 방어파괴 등 새로운 요소를 더했다. 또한 스킬 강화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전반적으로 유저들이 게임에 집중하고 캐릭터를 컨트롤 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외부적으로도 유저인터페이스의 강화와 파티 시스템의 개선, 가이드 부분의 추가 등이 전면적으로 이뤄졌다. 멀티코어의 활용으로 키렉 부분의 완화와 게임이 더 빠른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만든 것도 이번 2차 테스트 버전의 장점으로 소개됐다.



이후 직접 체험한 '애스커'의 2차 테스트 버전은 확실히 지난 1차 테스트 버전보다 상당히 발전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픽은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품질이 상향 됐으며 조금 어색했던 전투도 변경된 시스템을 통해 '애스커'만의 특색을 갖췄다.

전체적으로 구조와 시스템 자체에서 어느 정도 틀이 잡히면서 게임이 개발의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발진들은 이번 테스트의 성과가 좋다면 3분기 내에 오픈 베타 일정을 확정할 수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 역시 존재했다. 여전히 '애스커'만의 뚜렷한 장점이나 차별성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과 다양한 스킬 플레이의 연계성을 게임에 어떻게 녹여내고 풀어낼 것인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 등이다.

스킬 플레이의 연계성에 대해 개발사측은 내부적으로 아직 검토 중이라고 질의응답을 통해 답변했다. 자유자재로 일반 공격과 스킬 공격의 연계가 들어간다면 액션 RPG에 능숙한 하드코어 유저들이 크게 앞서갈 것이고, 일반 유저들은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 때문에 현재 의도적으로 제한을 걸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2차 테스트에서 선보일 콘텐츠는 총 3개 직업군에 30레벨까지의 콘텐츠와 PvP 전투 등이다.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만큼 개발사측은 테스트를 통해 어느 정도 부족한 부분들에 대한 해결책들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고윤호 사업팀장은 "애스커는 3D 액션 RPG의 최고봉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라며 "기존의 성공작들이 많은 상황에서 유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좋은 게임으로 완성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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