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비 전 소속사 대표, "거짓주장 계속하면 강력 대응할 것"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6-09 09:34



가수 화요비의 전 소속사 대표인 박모씨가 "화요비의 진심어린 사죄를 기대하였으나 화요비의 거듭되는 거짓주장으로 심신이 쇠약해진 상태이다. 화요비가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죄를 한다면 화요비의 전소속사 측은 사과를 받아들이고, 좋은 방향으로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보지만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거짓주장을 일삼는다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화요비의 전 소속사 대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진솔 최지우 변호사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일 화요비 측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최지우 변호사는 "음반제작투자계약서만 살펴보더라도 화요비를 연대보증인으로 입보시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님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 소속사가 세금을 탈루하였다는 식의 거짓말로 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전 소속사가 휴업을 하는 등의 사정으로 관련 자료가 소명되지 않아 결정세액을 확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발생한 사고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 전 소속사가 화요비의 세금체납 및 탈루에 대해서 논한 것은 화요비가 음반제작투자계약서의 존재자체를 몰랐다는 주장에 대해서 반론하기 위해서 언급을 한 것이지 화요비를 비방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요비는 지난해 8월 전 소속사 대표를 사문서 위조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전 소속사 대표가 10억 원 상당의 투자 계약을 하면서 동의 없이 화요비의 인장을 임의로 제작해 날인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전 소속사 대표에게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에 전 소속사 대표는 화요비를 무고죄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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