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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2의 정식서비스가 7월 7일 오후 7시로 확정됐다.
메이플스토리2의 테스트에 참가했던 유저들은 게임성에 큰 만족감을 표현했는데, 게임의 정식서비스에 어떠한 유료화 모델이 등장할 것인지에 따라 게임을 즐길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게임은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부분유료화 모델이 과도하거나 뽑기 아이템이 많을 경우 게임이 만족스러울지라도 게임을 즐기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2 개발, 운영팀은 정식서비스를 준비하며 부분 유료화 모델을 최소화했다. 지난 파이널테스트에서 '마켓'은 메이플스토리2의 주요한 상점 시스템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프리미엄샵은 넥슨 개발팀에서 디자인한 복장을 구입할 수 있는 장소다. 파이널테스트에서는 다소 제한된 복장만 등장했지만 정식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복장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넥슨에서 운영하는 상점이지만 다양성을 추구하는 유저들은 유저 제작 상점이나 스스로 제작한 아이템을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 파이널테스트에서 프리미엄샵의 대부분의 아이템은 매럿으로 구입할 수 있었는데 정식 서비스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넥슨은 유료로 판매하는 복장이나 유저들의 복장을 게임머니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스로 복장을 만들어 판매해서 얻은 수익으로 대부분의 유료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이널테스트에서 확인된 복장 이외의 아이템은 원하는 지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수단뿐, 별도의 부분 유료화 아이템은 존재하지 않았다. 추가 경험치 아이템이 등장할지 알 수 없지만 매시간 진행되는 미니게임을 통해 경험치 버프를 제공하는 만큼 충분한 대치수단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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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언급은 없었지만 메이플스토리2는 착한 유료화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다만 '돈슨의 역습'과 같이 화려한 마케팅 문구로 포장하지 않고 홈페이지와 사전 캐릭터를 생성한 유저들을 중심으로 혜택을 늘려가고 있다. 과거 화려한 문구만 앞세우고 실제로 지켜지지 않았던 공약들이 있었기에,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개발팀과 운영팀의 진정성을 담아 유저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셈이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마케팅 문구는 빠르게 이슈화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여파가 크게 남는다. 반면 조용하고 진정성을 담은 메시지는 유저들 한명 한명에게 전달되기 마련이다. 과연 메이플스토리2의 진정성은 7월7일까지 얼마나 유저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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